하나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기업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우선,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 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 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으로 실시간 FX 거래가 가능한 'HANA FX Trading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정보 및 동향을 얻을 수 있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전망 발표 이후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 낮 12시 32분(서부 시간 오전 9시 32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3% 하락한 9만9,11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뒤 비트코인은 한때 10만2,7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화되며 9만8,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현재는 9만9,000달러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0만8,300달러대) 대비 약 8% 낮은 수준이다. 한편,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9.11% 급락한 3,532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은 7% 하락한 2.2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8%, 10.44% 떨어져 201달러와 0.34달러로 거래가 이뤄졌다. 연준은 전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전망치인 4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기존 3.4%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지수로,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로 3번째 부여받은 'DJSI 월드 지수'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DJSI의 최상위 등급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DJSI 평가를 통해 ▲손님만족도 ▲리스크관리 ▲안전·보건 ▲인권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지속가능금융 ▲중대성 평가 ▲포용금융 등의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DJSI 월드 지수' 3년 연속 편입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이행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며,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적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예치금·가상자산 등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에이프로코리아, 텐앤텐, 한빗코, 큐비트, 페이프로토콜AG 등 5개 사의 이용자 가상자산이 재단으로 이전·관리된다. 재단은 올해 안에 최대 8개 종료사업자로부터 이용자 자산 이전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 원화거래소가 실명 확인 입출금 제도 시행 전 받아 보관해온 고객 원화 예치금도 재단으로 이전된다. 예치금 이전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큐비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 포블게이트, 프라뱅, 피어테크, 한국디지털거래소 등 총 7곳이며 규모는 약 2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단으로 이전되는 가상자산과 예치금은 원권리자가 신청하면 본인확인 절차 등을 거쳐 반환된다. 재단은 한시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자산조회, 반환 신청을 받고 내년 1월부터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보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자산 이용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의무이행 및 종료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중견기업 고객용 인터넷 전용회선 '비즈온'의 누적 가입 회선이 지난해 대비 올해 약 200%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비즈온은 중견기업 고객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넷 전용회선이다. 대기업 전용 '비즈넷', 중소기업/SME 전용 '오피스넷' 등과 같은 기업 인터넷 전용회선 상품 중 하나로, 기업 규모에 따라 각기 다른 통신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즈온의 경우 타 상품 대비 가격과 속도의 효율성이 특징이다. 고객이 업/다운로드 속도를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고, 그 속도만큼만 요금을 지불해 효과적으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어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더욱 효율적으로 비즈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역폭 자동화(Bandwidth on Demand, BoD)' 기능도 적용했다. 이는 특정 순간 많은 사용자가 몰려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고객이 임시적으로 가입 인터넷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만든 기능이다. 가령 게임사에서 대용량 개선 작업을 진행하거나, 대학 기숙사에서 수강신청일에 많은 학생이 한 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업로드 속도를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전산 시설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최근 투자 대상 기업인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Riot Platforms) 경영진에 채굴 전산 시설의 일부를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라이엇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시설을 임대할 경우,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굴업계의 수익성 위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이어왔으나, 최근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시행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동일한 자원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라이엇플랫폼스의 주가는
SK텔레콤은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디지털 영상과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금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 올해는 개인 부문 2개와 작품 부문 7개(소부문 24개)를 나눠 심사가 이뤄졌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지난 9월 선보였던 SKT 최초 단편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은 디지털 영상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한 SKT가 AI 알고리즘에 따른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과 올바른 AI 사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약 270만회의 조회수, 3.4만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특히 영화의 시나리오 초안을 SKT의 거대언어모델(LLM) 'A.X'(에이닷엑스)가 작성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AI가 만든 초안은 올해 최고 흥행 영화인 '파묘' 장재현 감독의 자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SKT 창사 4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뷁투더 2004'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SKT의 AI 개인비서 서
하나은행은 손님의 연금자산으로 은퇴 목표 실현을 돕는 모바일 은퇴설계 솔루션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계해 퇴직연금 뿐만 아니라 ▲공적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 등 보유 중인 연금 데이터를 한데 모아 연금자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은퇴 준비 상태를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재 자산뿐만 아니라 은퇴 시점의 자산까지 고려해 노후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은퇴 후 희망하는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납입하거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출된 연금 운용 솔루션을 통해 은퇴 준비 현황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으며 ▲은퇴 후 목표 자금 ▲은퇴 준비율 ▲연령대별 월평균 예상수령액 등을 점검해보고 맞춤형 은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정교한 은퇴설계를 위해 ▲퇴직금 계산기 ▲연금용어사전 ▲연금 활용법 등 다양한 연금 정보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필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시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유형과 최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두 번째 특강은 이달 10일 강남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각 지역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고, 가상자산 과세는 2년 유예된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기존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연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금융투자소득이 5,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시행되지 않게 됐다. 또한 기업이 근로자와 그 배우자가 자녀를 출산했을 때, 출생 후 2년 이내 최대 두 차례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자녀세액공제 금액도 늘어나 8세 이상 자녀 및 손자녀 1명당 연간 공제 금액이 10만 원 증가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된 부수법안으로 처리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양육 부담을 덜고 출산 장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