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OpenAI)와 협력해 Agentic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AICC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가속화한다.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개발되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C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STT(음성인식), 요약 등 상담 서비스의 핵심 영역에 지속 적용하고, 오픈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별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범용과 추론 모두 가능한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
SKT가 부모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다. SK텔레콤은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름 방학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최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실시간 아이 위치 확인 및 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앱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ZEM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위한 ZEM 기능 소개와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ZEM 의 다양한 이벤트 혜택 소식도 제공한다. 특히 채널 내 '빠른문의' 챗봇 서비스를 통해 ZEM 서비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 불편 사항 등에 대해 빠른 고객 응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ZEM 카카오톡 채널 개설 기념으로 오늘(28일)부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1일까지 총 6가지 인기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 관람 티켓을 최대 6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에서 ZEM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예매하면 된다. 할인 대상인 공연과 전시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정글북' '바다 100층짜리 집' (서울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조직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통신·수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사전에 범죄를 탐지·차단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연내 전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 통신사, 수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를 지시한 이후 정부가 내놓은 후속 대응책 중 첫 사례다.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현행 금융사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일정 부분 범죄 탐지에 기여하고 있지만,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융사마다 분석 역량 차이가 커 피해 예방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AI 플랫폼은 기존 FDS를 뛰어넘어,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즉시 공유 정보’와 ‘AI 분석 정보’로 나눠 처리하게 된다. 즉시 공유 정보에는 범죄자 계좌번호, 피해 의심자 연락처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정보가 포함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할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상환청구권 보장과 상품설명서 제공 등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입법과 규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상환청구권의 법적 보장’**을 꼽았다.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언제든 액면가 기준으로 발행인에게 상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적 권리를 명시하고, 발행인에게는 이에 대한 상환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발행인의 부실이나 파산 등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 대비한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장치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상품설명서 의무 공시와 금융당국의 감독 권한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는 발행인이 발행 구조, 담보 자산, 리스크 등을 포함한 설명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한 경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상하원에서 최종 통과시키며, 가상화폐 규제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서명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법안은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그 법적 정의와 발행 절차, 공시 의무 등을 명문화했다. 특히 발행사에 대해 자금세탁방지법 및 대외제재법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달러 및 단기 국채 등 유동성 자산을 충분히 담보로 보유할 것을 요구하는 등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찬성 308표,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앞서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해당 법안에 대한 서명 의지를 거듭 강조해 왔다. 가상화폐 업계는 이번 입법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후보들에게 약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25일 '수은 IT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은은 이번 현충일 연휴 기간 최종 이전과 동시에 운영을 개시함으로써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독립 IT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 건축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달 용인시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IT센터는 987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전산동과 지하 1층 및 지상 4층 규모의 업무동으로 이뤄졌다. IT센터는 지역사회와 조화를 위한 환경 친화형 건물로 건축돼,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IT센터 구축 과정에서 주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전력·통신 이중화 구성을 통해 안전·확장·가용성을 대폭 강화, 무중단·무장애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실시간 성능 및 장애 AI모니터링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플랫폼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IT자원의 운용과 선제적 장애 징후 탐지,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은 기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양질의 대고객 맞춤형 디지털금융서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 “금융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은행권을 중심으로 우선 발행을 허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비은행권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24일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가능성과 금융 혁신 촉진 효과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시장 혼란이나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지급결제 시스템과 외환시장, 금융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우려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금융산업 구조 개편 논의와도 연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시중은행 6곳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화폐 파일럿 ‘프로젝트 한강’의 2차 실험도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실험은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 실제 결제에 사용하는 구조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해 실생활 활용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프로젝트 한강 2차 실험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유 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金)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지주사인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주얼리 연구소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한다. 대개 보유하던 금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싶어도 시세를 제대로 반영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거나,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갖고 있던 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그저 보관만 하던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은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을 처분하거나 운용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 주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18일 출시했다. 손님은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 체결 후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초의 포괄적 규제 입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며,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법적 틀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른바 ‘지니어스(GENESIS) 법안’으로 불리는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한 것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는 해당 법안이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통과됐다. 초당적 지지 속에서 통과된 이번 법안은 지난 1월 이민 단속 법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상원에서 여야 협력 하에 처리된 주요 입법이다. 민주당에서는 18명의 의원이 찬성에 동참했으며, 공화당에서도 일부 이탈표가 나왔다. 해당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일부 조항에 대한 수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미국 금융패권 수단으로 주목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특히 빠른 결제와 낮은 수수료로 국경을 넘는 자금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글로벌 금융에서 미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 수단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에서 장시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원인 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코빗은 17일, 전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시스템 점검을 진행하면서 모든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으로 주문, 체결, 입출금 등 대부분의 기능이 제한되면서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 애초 코빗은 공식 공지를 통해 시스템 점검을 16일 오후 11시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알렸으나, 복구 작업은 예정보다 3시간 넘긴 오전 2시까지 지연됐다. 이후 거래 지원은 오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코빗 측은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복구 시간이 길어졌다”며 “외부 해킹이나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는 없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현장 점검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코빗을 통해 거래 중단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과 고객 보호 방안까지 폭넓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