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28일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개인채무조정 성실상환자를 위한 기부금 출연 및 소액 신용카드 발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 및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 채무의 연체 및 신용도 하락 등으로 정상적인 신용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에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개인채무조정 이행자들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용점수 회복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개인채무조정 성실상환자의 신용카드 발급 지원 사업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13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원받은 기부금을 통해 12개월 이상 미납 없이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들을 위한 소액 신용카드 발급 보증 재원으로 사용한다. 하나카드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을 위한 전용 카드상품 개발 및 전산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신상품을 출시해 최대 6.5만명의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1백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할 예정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리뉴얼 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6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아이부자'는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로, 자녀 회원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을 수 있고,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며 올바른 금융 습관도 형성할 수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아이부자 앱'에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비금융 콘텐츠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부자 앱을 통한 'QR·바코드 결제', '온라인 직접결제'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기존 '아이부자 충전형 선불카드'가 큰 호응을 얻어왔던 만큼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아이부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자녀 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등을 '아이부자 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으며, ▲퀴즈 풀기 ▲걷기 챌린지 ▲습관 챌린지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한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 등 48개국이 가상자산(암호화 자산)의 국제 조세 투명성 제고, 탈세 방지를 위한 ‘암호화 자산 보고체계 다자간 정보교환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기획재정부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포럼 총회에서 암호화자산 보고체계 다자간 정보교환 협정(CARF MCAA)에 공식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OECD 글로벌포럼은 국제 조세 투명성과 조세 정보교환의 표준을 이행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OECD 산하 기구다. 이번 협정에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일본·프랑스 등 48개국이 참여했다. 협정 서명국은 OECD가 주요 20개국(G20)과 함께 개발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 교환 체계에 따라 암호화자산 거래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국가 간 정보 교환은 협정문 서명국 간 개별 합의 후 시행된다. 기재부는 2027년부터 암호화자산 거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국내 법령을 재·개정하고 개별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으로 암호화 자산 거래 내역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암호화 자산 관련 소득에 대한 세원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사이버 보안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 부속서(Technical Annex·TA)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디지털 자산 불법 거래 추적 기술 등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사이버 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유럽 등 사이버보안 선도국과 국제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지난해 양국 대통령은 '한미간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는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공동 연구 대상은 디지털 자산 불법 거래행위 추적 기술과 대규모 군중 내 이상행동 식별·추적 기술이다. 연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소프트웨어 보안 평가기관인 MITRE, 랜드 연구소, MIT 링컨 연구소 등 기관이 참여한다. 양국의 사이버 보안 기술 공동연구는 지난해 4월 미국과 맺은 '한미 간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유상임 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2024년 하나 웨이브스(WAV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는 지난 2021년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발된 4기 직원 22명을 더해 총 120명의 직원이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8월 선발된 '하나 웨이브스'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했던 현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기존 1기∼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체계적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손님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하나 웨이브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토스증권이 내년 1월부터 주식 거래 서비스의 명칭을 ‘외상구매’에서 ‘미수거래’로 변경한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결정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외상구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서비스 명칭은 관련 수정 작업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이달 초 국내외 주식 거래에서 ‘외상구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증권사들이 제공해온 ‘미수거래’와 동일한 방식의 서비스로, 명칭을 쉽게 바꿔 제공한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대체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면, 위험성이 높은 미수거래를 지나치게 단순화함으로써 투자자들이 과도한 빚을 지게 되는 ‘빚투’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단기적으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실제 결제일(T+2일) 내에 대금을 상환하는 거래 방식이다. 이는 대개 3개월 내외의 상환 기간을 가지는 신용융자 거래와는 차이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미래세대 주역인 해외 청소년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 정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로, 한국어 역량 강화 및 한국 문화·역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가 간 교육·문화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미래 핵심 인력이다.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한국문학작품 감상 및 발표회·뮤지컬 공연 등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나은행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먼저,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최첨단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나스닥 거래소는 이날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반한 옵션 상품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옵션이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을 말한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콜옵션 매수)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풋옵션 매수)할 수 있다. 옵션 매도자는 시장에서 적절한 가격(프리미엄)을 받고 옵션을 팔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한 위험을 헤지(위험회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디지털의 알렉스 손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옵션 거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변동성 감소는 투자자들이 더 큰 포지션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부동산 등 실물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 확대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의 부동산·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 ETF 투자가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1월 발표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이다. 현재 자본시장법은 과도한 보수 수취 및 상품 구조의 복잡화를 방지하기 위해 펀드의 재간접 펀드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부동산 관련 실물투자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서는 ETF가 상장된 재간접리츠 및 부동산·리츠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ETF와 리츠는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며 유동성이 높고 보수가 낮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ETF와 투자 대상 자산의 운용주체가 동일할 경우 동일 명목으로 운용 보수를 이중 수취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었으며, 투자자에게 유리한 보수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부동산 및 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의 자산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KAIST(카이스트) 공과대학 '2024년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됐다. KAIST 공과대학 '올해의 동문상'은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거나 학문적 성취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황현식 대표는 1987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AIST 공과대학은 '황현식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영업 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2023년 무선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KAIST는 또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이끌며, LG유플러스와 한국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황 대표를 소개했다. '올해의 동문상' 시상식은 21일 오후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리며, KAIST 문재균 공과대학장, 이재우 부학장, 이태식 산업및시스템공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에서 황 대표는 KAIST의 후배들에게 '고객, 헙업 그리고 사람 중심의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