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3박 4일간 일본 도쿄에서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해외 아트 투어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해외 아트 투어 서비스'를 지난 2019년 아시아 미술의 대표적인 장소이자 아트페어인 '홍콩아트바젤투어'로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 2024년 두 차례 더 홍콩에서 실시했으며, 올해 네 번째로 일본에서 '도쿄 아트 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도쿄 아트 투어'에서 동시대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서브컬쳐'와 고미술을 동시에 경험하기 위해 미술에 관심이 많은 하나은행 손님에게 일본 도쿄 내 유명 미술관 및 전시회를 아트 전문가와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제공했다. 특히, 이번 투어 기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 페어 도쿄"가 개최돼 근대미술, 고미술,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폭넓은 예술 경험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네즈 미술관'과 '산토리 미술관'을 방문해 일본 전통 미술품과 동아시아 고대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일본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디지털 아트 미술관 '팀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서비스 불만을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IPTV 등 홈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불편이나 불만을 표현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비스에 대한 불만율을 낮추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가 도입한 AI 기반 '고객 관계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이하 CRM)' 시스템은 ▲고객의 개통·AS 정보 ▲상담 정보 ▲품질 정보 등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고, AI가 고객의 잠재 불만과 불편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서비스 이용 중 불편을 인지한 후 서비스센터에 직접 점검을 요청하면, 홈 서비스 담당 직원이 파견돼 점검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관리했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고객이 문제를 경험하기 전 사전에 불편·불만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불편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홈 서비스 직원은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고객 불편·불만이 인입되지 않더라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중국 경기 회복의 영향을 받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AI 관련 반도체의 강한 수요와 중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대만 TSMC는 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이는 2023년 4분기 61%였던 점유율이 2024년 1분기와 2분기 62%, 3분기 64%로 꾸준히 상승한 끝에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TSMC의 실적 성장은 AI 가속기 칩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첨단 공정 가동률이 높아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로 하락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023년 4분기 14%에서 2024년 1분기와 2분기 13%, 3분기 12%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가동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금감원이 금융기관의 업무 위탁 증가에 따른 제3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11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의 제3자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업권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올해 3분기부터 협회 모범규준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요 감독당국은 금융기관이 아웃소싱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3자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리스크의 수준, 복잡성, 규모, 그리고 제3자 관계의 특성에 따라 관리 수준을 조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이 기관별 규모, 업권 특성, 위탁계약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수탁자의 전산사고로 인한 개인신용정보 유출 리스크는 모든 금융업권에 공통으로 해당하지만, 보험업권은 법인모집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카드업권은 온라인 결제시장의 결제 리스크와 같은 업권별 특수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사회는 금융기관의 제3자 의존도와 종속성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주요 관리 사항을 심의·의결해야 한다. 경영진은 이사회가 승인한 정책에 따라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www.sktelecom.com), KT(대표이사 김영섭),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 등 이동통신 3사는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에 간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병원에서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병원 담당자는 육안으로 환자의 실물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을 통해 간편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진다. 접수·진료·수납 시 환자가 PASS 앱에서 신분확인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에 전달되는 구조다. 입력된 정보는 국내 1위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VAN사) NICE정보통신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VAN사 중 최초로 이동통신3사와 협력해 의료기관에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고객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 위젯을 핸드폰 홈 화면에 미리 설치하고, 필요시 위젯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미국 가상화폐 산업에 훈풍이 불면서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빠르면 내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크라켄은 현재 거래량 기준 세계 10위권에 드는 대형 거래소로, 2024년 매출은 15억 달러(약 2조 1천억 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해 조정된 순이익은 3억 8천만 달러에 달한다. 크라켄은 수년 전부터 상장을 추진해 왔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절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소송과 강화된 규제 탓에 계획이 지연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며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로 크라켄은 SEC와의 두 건의 소송 중 하나를 합의로 마무리했고, 다른 소송은 SEC가 철회하기로 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일에는 크라켄의 공동 CEO 아르준 세티가 트럼프 대통령 주재의 ‘디지털 자산 서밋’에 초청된 24명의 업계 리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현물 ETF 거래가 금지되어 있지만, 글로벌 시장 흐름과 업계 요구를 반영해 정책 방향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정부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위험을 우려해 현물 ETF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는 당의 요구와 글로벌 ETF 도입 사례를 고려해, 인프라 및 법적 정비를 전제로 현물 ETF 허용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국제 동향을 살펴보고, 현물 ETF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보완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과 홍콩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으며, 관련 선물·옵션 상품도 활발히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 현물 ETF가 도입되면 금융회사들도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어 기관 및 법인의 시장 참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교보생명과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간의 오랜 풋옵션 분쟁이 7년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7일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각각 9.05%, 4.50%)을 신한투자증권, SBI그룹 등 국내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23만4천원으로, 초기 인수 가격(주당 24만5천원)보다 1만1천원 낮은 수준이다. 당초 어피니티는 풋옵션 행사 가격으로 주당 약 41만원을 요구했으나, 교보생명은 2023년 8월 자사주 매입가인 19만8천원을 시장가치로 평가해 양측의 가격 차이가 협상의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그러나 어피니티의 리더십 교체와 양사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결국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인수를 위해 결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참여 펀드 중 절반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교보생명은 남아 있는 재무적 투자자인 IMM PE(5.23%)와 EQT(5.23%)도 조만간 매각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써 풋옵션 분쟁이 완전히 종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병철 어
하나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의 전액 기부금 조성 펀드로써,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고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역량을 보유한 ESG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투자 수익과 원금을 다시 펀드에 귀속해 새로운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다양한 사회혁신기업 지원과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2022년 사업 시작 이래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 포함하며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투자 기업 모집은 총 두 차례 진행된다. 3월 7일부터 4월 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www.hanafn.com)와 '하나 파워
KT는 해외 로밍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쓰는 로밍'과 '하루종일 로밍'의 혜택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함께 쓰는 로밍'은 본인이 가입하면 KT 모바일 최대 5회선(본인 포함)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로밍 상품이다. 가족·친구 등 KT 모바일 회선 사용자라면 누구나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중장기 해외 체류자나 동반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기존에 아시아·미주, 글로벌로 구분했던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방문 국가에 관계 없이 ▲4GB(3만3천원) ▲8GB(4만4천원) ▲12GB(6만6천원) 중 선택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동일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데이터 제공량 소진 시 데이터 안심 차단이 됐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기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선호하는 '하루종일 로밍'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확대됐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1.1만원)은 일 제공량이 400MB에서 500M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1.3만원)는 800MB에서 1GB로 각각 늘어났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속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