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산관리서비스 ‘토핑+’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자산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뱅크샐러드는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개발 중인 토핑 버전을 공개했다. 토핑은 ▲ 스마트 브리핑 ▲ 금융 비서 ▲ 소비 분석 등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한 뒤 개인이 가장 관심을 가질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주식 자산 가치, 지출에서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토핑은 뱅크샐러드의 가계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인 소비를 분석한다. 예컨대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시기와 그 이유 등 다면적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토핑은 사용자의 주식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와 관련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토핑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고 뱅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Gala Games)’가 텔레그램 미니 앱 생태계 전용 토큰인 ‘TREZ’의 출시 계획을 담은 라이트페이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용 토큰 TREZ를 출시하고 웹3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갈라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사용자 확보를 위해 텔레그램 미니 앱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텔레그램은 전 세계 약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로, 많은 사용자 유입을 끌어내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다. 최근 텔레그램과 웹3 기능을 통합한 ‘The Open Network(TON)’에 주목하여 텔레그램 미니 앱 ‘트레저 탭퍼’와 ‘뮤직코인(구 뮤직마이너)'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TREZ 토큰은 유저들에게 플레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계됐다. 라이트페이퍼에 따르면 TREZ 토큰은 추후 더 많은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갈라게임즈는 향후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진행하고 TREZ 토큰을 갈라체인과 TON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TREZ 토큰 최대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설정됐으며, 공급량의 대부분은 유저들에게 분배된다
경기도가 산학협력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성균관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단장 추현승 교수)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안저영상 데이터 분석 미래기술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성균관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의 '안저영상기반 UFI, CFI 다중질병 진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올 들어 3건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에 게재됐으며, 2건의 국내 특허로 출원됐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각국은 현재 망막 및 시신경 등 안저(안구 내부의 깊은 곳) 영상정보 분석을 통해 안구 질환은 물론 신체 전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측하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부터 아주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안저영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내 창업 기업인 스카이엑스(주)와 함께 AI 분석 알고리즘 고도화와 장비개발 등 상용화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 기술은 안저 영상을 기반으로 10개의 안질환 진단과 15개의 신체정보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약 98%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적용한 딥 러닝 기반 모델은 방대한 망막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훈련돼 전문가가 볼 수 없는 미묘한
KT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문자 수신 고객에 대한 분석 자료를 기업들에게 제공해주는 '내고객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서비스에서는 불가능했던 고용량/고화질 파일 첨부, 읽음 표시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문자 서비스이다. KT '내고객분석리포트'는 RCS문자 수신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 같은 인구 통계 외에도 라이프 이벤트 등 고객들의 관심사를 정리해 기업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업이 KT를 통해 개인고객에게 RCS문자를 발송하면, 문자 수신자 중 위탁정보 활용에 동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KT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다음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신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진행 등 영업 활동을 진행할 때 '내고객분석리포트'를 활용하면 고객의 상황과 취향을 맞춤 공략할 수 있다. 특히 RCS문자를 발송한 자사 및 경쟁사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시장 내 경쟁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트래픽 추이 등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 내 경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고객은 KT의 '스마트메시지RCS' 서비스를 이용 시 '내고
LG유플러스는 자사 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배주혁 선임(33세)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 한국팀 감독(국제지도위원)이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 리옹에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73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목공 등 전통 기술부터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산업 이르는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설계·구현·운영·최적화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2019년 기능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각국 대표 선수는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점수를 획득한다. 모든 과제를 종료한 후 점수를 취합해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LG유플러스 배주혁 선임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써, 국가대표 정현문 선수를 지원하는 역할과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역할을 겸임한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전문가인 배주혁 선임은 전 직장에 재직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28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출시로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양문형 냉장고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는 다른 2도어 냉장고로 왼쪽 냉동, 오른쪽 냉장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해, 실사용 기준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으로 사용자의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에 선보였던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 '오토 오픈 도어'는 도어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이다. 양손에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는 물론, 팔 힘이 약한 사용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미세한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주는 '정온 냉장'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 그대로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AI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총 6종으로, 그중 3종은 양문형 냉장고 비스
통신3사가 국내 이동통신 생태계를 글로벌 공동 규격으로 표준화해 통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국내 통신 분야 '네트워크 오픈 API' 표준 공동 제정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3사는 개발자나 기업 고객이 통신 네트워크와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개발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자사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해 왔다.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서비스 앱 개발자들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사용됐지만, 통신사별로 서로 다른 규격으로 제공돼 각사 기준에 맞춰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이에 통신3사는 통신사별로 API를 각각 제공하지 않고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하기 위해 공동의 표준 정립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통신업계가 카마라(CAMARA, www.camaraproject.org), 오픈 게이트웨이(Open Gateway, www.gsma.com/solutions-and-impact/gsma-open-gatewa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이 이끄는 혁명: 과학기술과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는 양대 자문기구 자문위원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AI시대 과학기술과 디지털경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배순민 KT AI2XL 랩장은 기조강연에서 AI 기술로 노동 생산성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의 경우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이 지연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이 해외 플랫폼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하고,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AI 샌드박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유현 DQ연구소장은 AI 위협요소를 극복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AI 리터러시 배양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안전한 국가 차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회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AI에 특화된 낮은 가격, 낮은 전력 소모의 새로운 AI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고급 AI 반도체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상헌 산업
LG유플러스가 '캐릭터의 본고장' 일본에서 K-캐릭터 '무너'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inabooth)'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SHIBUYA 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선보인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올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캐릭터 IP 전시회 '2024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1020세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109' 8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 75종을 선보였다. '한류·캐릭터 성지'로 알려진 '시부야109'는 K-팝 및 캐릭터 등 국내 IP 기업들의 단골 팝업장소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Abeno Q's Mall)'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MIO Mall)'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Tokyo Licensin Fair)'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2조7637억원으로
SK텔레콤이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로,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구글·애플·MS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OS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패스키를 도입하는 등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패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형태로 준비해왔다. 특히 SKT는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