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나스닥 거래소는 이날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반한 옵션 상품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옵션이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을 말한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콜옵션 매수)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풋옵션 매수)할 수 있다. 옵션 매도자는 시장에서 적절한 가격(프리미엄)을 받고 옵션을 팔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한 위험을 헤지(위험회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디지털의 알렉스 손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옵션 거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변동성 감소는 투자자들이 더 큰 포지션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KAIST(카이스트) 공과대학 '2024년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됐다. KAIST 공과대학 '올해의 동문상'은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거나 학문적 성취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황현식 대표는 1987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AIST 공과대학은 '황현식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영업 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2023년 무선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KAIST는 또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이끌며, LG유플러스와 한국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황 대표를 소개했다. '올해의 동문상' 시상식은 21일 오후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리며, KAIST 문재균 공과대학장, 이재우 부학장, 이태식 산업및시스템공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에서 황 대표는 KAIST의 후배들에게 '고객, 헙업 그리고 사람 중심의 리더
KT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11월 멤버십 혜택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달.달.혜택’은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테마파크, 쇼핑, 롤플레잉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혜택은 원하는 혜택을 고르는 ‘달달초이스’, 여러 혜택을 중복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그리고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로 구성된다. 특히 수험생을 위해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이용권,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도미노 피자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수험생 혜택은 200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KT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된다. 달달초이스에서는 굽네치킨, 샐러디, 파리바게뜨, 롯데시네마 등에서 할인 혜택을, 달달스페셜에서는 롯데면세점, 아고다, SK렌터카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텀블러, 네이버페이 금액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도 진행 중으로, CU 탄산음료 50% 할인, 스타벅스 무료 음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T 이병무 상무는 수능 시즌에 맞춘 다양한 혜택 제공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고객에게 지급하는 예치금 이용료를 합리적으로 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새 기준이 마련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가상자산사업자의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과 관련한 모범규준을 마련했다. 이용료율을 둘러싸고 가상자산거래소 간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시장 혼란을 초래한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닥사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이용자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을 마련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모범규준은 이용자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및 지급기준, 이용료율의 주기적 재산정 방식, 내부 심사위원회의 심사 및 지급기준 마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모범규준은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시 운용수익과 직간접 비용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산정하도록 하고, 이용자별 차등을 두지 않도록 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운용수익의 변동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자예치금 운용 수익이 아닌 여타 재원으로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모범규준에 따르면, 거래소는 분기 1회 이상 이용료의 적정성을 점검해 재산정해야 하며, 이에 앞서 내부 심사위원회 심사와 준법감시인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재산정된 이용료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2020년 도입 발표 이래 약 4년간 뜨거운 찬반 논쟁 벌여온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한 번도 시행되지 못하고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금융과세 합리화 취지로 도입된 금투세는 기본적으로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모든 소득에 세금을 매긴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는 특정 종목을 5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대주주로 분류하고 주식 매매차익(양도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대신 그 밖에는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걷는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일정 금액(주식 5000만 원·기타 25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액수에 20∼25%의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손익과 손실을 상계해 순이익에만 과세하고, 당해 반영되지 않은 결손금은 5년간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신설됐고 당시 시행 예정 시기는 2023년 1월로 정해졌다. 그러나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에서 금투세를 2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가 20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55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로 인한 공급 감소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1일 국내 14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조사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6월 말 기준 6만2678달러로 지난해 말(4만2265달러) 대비 48% 상승했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 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67% 증가했고, 거래소 영업이익도 5900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2870억 원) 대비 106%나 치솟았다.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554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8% 줄었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은 70%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8%포인트(p) 증가했다. 가상자산 외부이전(출고) 금액은 74조8000억 원으로 96% 급증했다.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는 21% 늘어난 77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연령별로는 30대(29%), 40대(2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개월여만에 7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15분(서부 시간 3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9% 오른 7만124달러(9701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6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미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인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6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6만9000달러대까지 빠르게 상승해 7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가상화폐 시장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1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올해 연간 유입액도 2021년의 약 3배인 270억 달러로 확대됐다. 2021년은 지난 3월 이전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나타낸 해였다. 가상화폐 옵션 거래자들은 이번 미 대선에서 어떤 후보자가 승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호 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선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제 보호주의에 대한 '놀라운' 움직임이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국제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례 회의에 참석한 주요 당국자들은 세계 경제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후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하고 있다는 신호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은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경제은행(BIS) 사무총장은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하려는 새로운 시도는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는 세계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물가를 상승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며 성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자 세계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인 클라스 노트는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현재 가치 평가의 차이를 감안할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가 적용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해 광전송장비(Q-ROADM) 등과 함께 다양한 유무선 통신환경에 'End-to-End 다계층 양자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기업전용회선 전송망을 구성하는 PTN(Packet Transport Network, 패킷 전송 네트워크) 장비다. PTN은 기업 고객이 안정적이고 고속의 전용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특히 금융·제조·IT 기업 등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에게 필수장비다. LG유플러스는 PTN 장비가 처리하는 데이터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전송카드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업전용회선 전송망 구간에 적용할 경우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업전용회선 가입자망에 활용하는 30G 소용량급 PQC-PTN 장비의 개발도 마쳤으며, 이번 300G급 전송망 PTN 장비로 'PTN 망' 구축과 함께 대용량의 전용회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자보안 시대의 주축인 양자내성암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하나 더 넥스트 시니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3년부터 시니어 손님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탁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시니어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보다 많은 손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손님까지 대상을 확대해 약 150여명의 시니어 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명사 초청 특강 ▲상속과 관련된 법률과 세무 ▲유언대용신탁 소개 ▲유언장 작성 체험 ▲시니어를 위한 인문학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명사 초청 특강으로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자존감 넘치는 인생설계와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로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조언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전문가인 송은정 시니어마스터가 '신탁으로 지키는 알토란 같은 내 자산' 이라는 주제로 신탁 활용 노하우를 강의했으며, 포럼 이후에는 참석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