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2020년 도입 발표 이래 약 4년간 뜨거운 찬반 논쟁 벌여온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한 번도 시행되지 못하고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금융과세 합리화 취지로 도입된 금투세는 기본적으로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모든 소득에 세금을 매긴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는 특정 종목을 5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대주주로 분류하고 주식 매매차익(양도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대신 그 밖에는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걷는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일정 금액(주식 5000만 원·기타 25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액수에 20∼25%의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손익과 손실을 상계해 순이익에만 과세하고, 당해 반영되지 않은 결손금은 5년간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신설됐고 당시 시행 예정 시기는 2023년 1월로 정해졌다. 그러나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에서 금투세를 2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가 20
하나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청년도약멤버십 컨퍼런스'에서 우수 청년고용 ESG 프로그램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우수 활동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청년도약멤버십'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우수한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청년 친화적 ESG 활동을 확산하려는 민관협업 프로젝트이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하나 소셜벤처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 상생기업 분야에서 우수활동 기업으로 선정돼 현판을 수여받았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의 거점 대학과 연계해 창업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특화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 및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가치창출 프로그램이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은 2022년도에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 시작해 2023년부터는 전국 30개 대학교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550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실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중 221팀이 창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자리 잡았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는 전문 창업 퍼실리테이터(F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호 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선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제 보호주의에 대한 '놀라운' 움직임이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국제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례 회의에 참석한 주요 당국자들은 세계 경제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후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하고 있다는 신호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은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경제은행(BIS) 사무총장은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하려는 새로운 시도는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는 세계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물가를 상승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며 성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자 세계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인 클라스 노트는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현재 가치 평가의 차이를 감안할
하나금융그룹은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어교육'을 시행하고, 지난 22일 '제19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농문화와 농사회의 인식 개선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해 9월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임직원 수어교육을 4기째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농인들의 대축제인 '제19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에 그룹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부족한 수어실력에도 농인과의 소통을 통해 청각장애 이해도를 높이고 장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룹 임직원들은 ▲하나금융그룹 부스에서 시원한 음료제공 ▲간단한 수어를 활용한 행사장 동선안내 ▲수어문화제에 마련된 30여개의 부스 안내 및 홍보활동 ▲외국인 관광객 대상 통역 등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부스투어를 마친 관람객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커피와 오미자에이드, 청귤에이드 등 약 1,600잔을 무료로 제공해, 많은 시민들이 부스체험을 통한 청각장애에 대한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도록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하나 더 넥스트 시니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3년부터 시니어 손님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탁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시니어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보다 많은 손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손님까지 대상을 확대해 약 150여명의 시니어 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명사 초청 특강 ▲상속과 관련된 법률과 세무 ▲유언대용신탁 소개 ▲유언장 작성 체험 ▲시니어를 위한 인문학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명사 초청 특강으로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자존감 넘치는 인생설계와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로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조언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전문가인 송은정 시니어마스터가 '신탁으로 지키는 알토란 같은 내 자산' 이라는 주제로 신탁 활용 노하우를 강의했으며, 포럼 이후에는 참석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동대문구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99번째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 개원으로 지난 2019년 3월 경남 거제시 1호 어린이집부터 시작된 '100호 어린이집 건립'이라는 대장정은 오는 10월말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통해 마침내 마침표를 찍게 된다.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은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도 양질의 보육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원한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은 대지면적 274㎡, 연면적 604㎡,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총 6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유희실,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총 5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 1층 공간을 외부로 적극 노출시킴
한국수출입은행이 청정수소 선도국가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全분야의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정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소분야에 대출한도 최대 10%p 확대, 기업규모별 금리 및 수수료 차감 등 경쟁력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사업발굴 지원도 강화한다. 수은은 사업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선정 시, 수소분야 사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해 초기 사업개발 및 잠재 사업군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소산업이 미래 친환경에너지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우리기업의 금융수요에 맞춰 금융지원 방향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헌혈 가능 인구 감소에 따른 혈액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전(全)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그룹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은 지난 9월 청라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지난 7일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과 8일 강남 사옥에 이어 10일 명동 사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캠페인이 진행된 각 사옥에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헌혈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현장접수 외에도 사전 신청을 통한 헌혈 대기시간 최소화로 업무시간 중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 기간 중 사내 게시판을 통한 헌혈증 인증 및 헌혈 퀴즈 풀기, 응원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관심을 제고, 본점은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이 지역별 헌혈의 집에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 누구나 위급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 'Data Modelling Cell'과 함께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 ML(Machine Learning) 모형'을 개발해 기업평가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력 기반 ML 모형은 2014년부터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변별력 높은 항목을 분석·적용함으로써 금융위(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도입 로드맵 1단계'를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해당 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술관련 정보를 주로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현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는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들 사이에 수수료 무료 전쟁이 또 한 번 시작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코인원은 선착순 2만명에게 무료 수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얼리버드 티켓’을 받으면 거래 금액 1000만원까지 수수료 0원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 혜택은 티켓을 지급받은 시점부터 30일간 유지된다. 프로모션은 신규·휴면 고객 1만 5000명과 기존 고객 5000명 등 총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에 이은 업계 3위지만 시장점유율은 5% 미만에 불과하다. 정체된 시장 점유율을 깨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수료 무료'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빗썸과 코빗 등이 수수료 무료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당시에도 코인원은 동참하지 않았다. 코인원에 앞서 빗썸은 이달부터 수수료를 무료화했다. 빗썸 원화마켓과 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수료 무료는 수수료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이어진다. 다만 해당 이벤트는 사전 등록을 마친 이용자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사전 등록 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로 이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