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새해 첫 산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K-조선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윤 행장이 6일 울산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 행장은 "韓·中·日 조선업의 진검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K-조선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시장선점의 선순환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은 주요 해외 선주에게 우리 조선업의 우수성을 지속 홍보하고, 친환경·고부가 선박 발주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해외 고객사엔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뒤 HD현대미포 사업장을 방문하고 조선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선박건조를 위한 제작금융과 국내외 해운사가 우리 조선사에 선박발주를 늘릴 수 있도록 선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대선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며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 명으로 10월 말 대비 61만 명 증가했다. 이 수치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 수를 중복 합산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23만 명)의 30% 이상이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한 셈이다. 한국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사업자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다. 11월, 가상자산 투자 급증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7월 1474만 명, 8월 1,482만 명, 9월 1488만 명, 10월 1498만 명으로 매달 약 10만 명씩 증가하다가 11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말 약 1억50만 원에서 11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빗썸이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N서울타워 앞에 높이 11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리 전체는 은하수 조명과 휘장으로 장식돼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곳곳에 배치된 금색 오너먼트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트리 꼭대기의 노란 별이따뜻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도록 장식돼 있다. 빗썸 트리 및 N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N서울타워 입장 할인 이벤트'는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N서울타워 전망대입장권(1만500원, 기존가 2만1000원)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케이블카 왕복 이용권(2만5000원, 기존가 3만6000원)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및N서울타워에서 사용 가능한 CJ푸드빌 기프트카드 1만원권 패키지(1만9000원, 기존가 3만1000원)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남산 정상에서바라보는 서울 전경부터 다양한 팝업 행사까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N서울타워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빗썸 앱 고객센터 메뉴 내 이벤트 쿠폰 화면에서 쿠폰코드 ‘X-M
하나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기업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우선,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 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 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으로 실시간 FX 거래가 가능한 'HANA FX Trading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정보 및 동향을 얻을 수 있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예치금·가상자산 등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에이프로코리아, 텐앤텐, 한빗코, 큐비트, 페이프로토콜AG 등 5개 사의 이용자 가상자산이 재단으로 이전·관리된다. 재단은 올해 안에 최대 8개 종료사업자로부터 이용자 자산 이전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 원화거래소가 실명 확인 입출금 제도 시행 전 받아 보관해온 고객 원화 예치금도 재단으로 이전된다. 예치금 이전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큐비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 포블게이트, 프라뱅, 피어테크, 한국디지털거래소 등 총 7곳이며 규모는 약 2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단으로 이전되는 가상자산과 예치금은 원권리자가 신청하면 본인확인 절차 등을 거쳐 반환된다. 재단은 한시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자산조회, 반환 신청을 받고 내년 1월부터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보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자산 이용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의무이행 및 종료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전산 시설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최근 투자 대상 기업인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Riot Platforms) 경영진에 채굴 전산 시설의 일부를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라이엇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시설을 임대할 경우,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굴업계의 수익성 위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이어왔으나, 최근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시행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동일한 자원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라이엇플랫폼스의 주가는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시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유형과 최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두 번째 특강은 이달 10일 강남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각 지역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고, 가상자산 과세는 2년 유예된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기존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연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금융투자소득이 5,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시행되지 않게 됐다. 또한 기업이 근로자와 그 배우자가 자녀를 출산했을 때, 출생 후 2년 이내 최대 두 차례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자녀세액공제 금액도 늘어나 8세 이상 자녀 및 손자녀 1명당 연간 공제 금액이 10만 원 증가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된 부수법안으로 처리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양육 부담을 덜고 출산 장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가 송년모임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12월 멤버십 혜택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KT 멤버십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준비했다.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제휴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13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2월 '달.달.혜택'도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여행과 외식 등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12월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무료 도넛, 던킨 할인, 배달의민족 페리카나 할인,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할인, 쉐이크쉑 무료 프라이와 소다, SSG.COM 할인, 샐러디 할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땅스부대찌개, 크록스, 그리팅,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어드벤처 부산, 설악워터피아, 원스토어 할인 등이다. 달달찬스는 알라딘 뮤지컬을 비롯해 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일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억4000만 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흐름과 맞물린 상승세로 분석된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1억4349만3000원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3.41% 상승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9600만 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초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며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공약한 점이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 성장에 힘을 실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며 달러의 대안적 자산으로 언급한 것도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달러 대신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외신 보도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비트코인 관련 상장